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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생활가전 2분기 실적 개선" 자신…빌트인 시장 집중 공략

샘표 박진선 대표이사(좌측)와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협업 관련 미디어행사를 가지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1분기는 한 해를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2분기부터는 좋아질 것입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샘표 우리맛 공간' 개관식에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잠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부문별 매출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가 전체 매출을 이끈데 반해 생활가전 부분은 4000억원대의 저조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LG전자는 프리미엄 생활가전이 실적을 이끌며 매출 15조1283억원, 영업이익1조1078억원을 거뒀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투자 사이클 등이 경쟁사와 달라 비교하기 힘들다"면서 "1분기에는 한 해를 준비하는 기간이라 제품, 유통, 공장 등에 투자가 많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빌트인 가전에 집중해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와 협업한 한국 특화 빌트인 제품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다.

김 사장은 "데이코를 인수한 후 많은 시도가 있었고, 제품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새로운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디자인적으로는 미니멀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젊은 분위기가 됐다. 한국의 가정에도 잘 어울리는 브랜드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연간 45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다. 전체 가전 시장의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에는 빌트인 시장이 8000억~1조원 정도의 규모로 아직은 크지 않은 규모다. 그러나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빌트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삼성전차 측은 내다봤다.

김 사장은 "생활패턴이 변하면서 주방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인테리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경향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빌트인 사장은 끊임없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 구매하는 가전제품도 주방가구에 맞게 설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빌트인 가전이 확실히 자리잡을 시기를 2020년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건설사, 주방 가구 업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올 4분기에는 데이코 빌트인 제품으로 꾸민 별도의 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사장은 "오늘 공개된 샘표와의 협업 공간을 시작으로 건설사, 주방 가구 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달 말 독일 럭셔리 주방가구 업체 지메틱의 쇼룸을 공개하고, 4분기 별도의 쇼륨을 꾸밀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픈한 샘표 우리맛 공간에 빌트인 가전을 공급했다. 양사는 이 공간에서 식품·요리 관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제품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이번 샘표와의 협업은 삼성전자가 이종산업인 식품 업체와 뜻을 모아 더 의미가 크다"며 "우리맛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샘표와 손잡고 식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주방가전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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