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음악

[ME:현장]거북이 출신 차은성 "트로트로 변신, '국민가요' 꿈 꿔요"(종합)

[ME:현장]거북이 출신 차은성 "트로트로 변신, '국민가요' 꿈 꿔요"(종합)

가수 차은성/메트로 손진영 기자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그룹 거북이의 '사계' 가사다. 조금은 서글프고, 따뜻한 이 노래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이유는 특유의 서정적 감성 때문이 아닐까.

수많은 이들의 감성을 어루만진 '사계'. 그리고 이 '사계'를 불렀던 수빈이 '차은성'이란 이름으로 돌아왔다. 이름도 장르도 바꿔 돌아온 그는 이제 '제2의 이미자'를 꿈꾼다.

차은성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트로트 데뷔 앨범 '달도별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약 2년간의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거쳐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차은성은 후배 그룹 왈와리와 함께 '사계'로 첫 무대를 꾸몄다.

차은성은 "'사계'를 첫 무대로 선보인 이유는 제가 가수로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던 의미있는 곡이자, 제가 좋아하는 곡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 차은성은 다소 긴장한 듯 보였으나, 타이틀곡 '달도별도'와 수록곡 '인생노래' 무대까지 총 세 개의 무대를 프로페셔널하게 선보였다.

가수 차은성/메트로 손진영 기자



트로트 가수로서 무대 첫 선을 보인 차은성은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달도별도'에 대해 "미디엄 댄스곡으로 가사와 멜로디가 사랑스럽다. 가이드를 받았을 때부터 그런 느낌을 받아 콘셉트도 '여자의 프로포즈'로 잡았다"고 말했다.

차은성은 콘셉트에 따라 부케와 드레스로 꾸미고 앨범 재킷을 촬영했다. 그는 "보통은 남자들이 프로포즈를 먼저 하지만, 여자들이 먼저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그럴 때 이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 싶다. 국민 가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트로트 장르가 중장년층을 넘어 전 세대의 관심을 받는 장르로 거듭난 지도 꽤 오래인 만큼 '국민 가요'로의 발돋움이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지난 2001년에 데뷔해 데뷔 20주년을 눈앞에 둔 그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을 터. 차은성은 "할머니와 어머니부터 트로트를 너무 좋아하셔서 제 태교도 트로트로 하셨을 정도"라며 "트로트를 들으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었다. 서른이 넘으면 해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로트를 하면서 효도하는 느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가족들과 음악적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고. 물론 혹독한 노력도 뒤따랐다.

차은성은 "트로트를 좋아해왔지만 장르마다 창법이 다르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달라졌다"고 말했다.

가수 차은성/메트로 손진영 기자



그의 롤모델은 바로 이미자. 회사를 옮기고 '차은성'이란 새 이름까지 내걸었다. 여기에 수록곡 '인생노래'와 '평강공주'는 직접 작사까지 더해 차은성의 색을 씌웠다.

이처럼 새로운 도약을 알린 그는 "지금까지 음악을 쉰 적은 없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꾸준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차은성은 16일 정오 신보 '달도별도'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