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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ME:이슈]"농담인 줄 알았지?" 유병재, B급 감성 성공시대

방송인 유병재/YG엔터테인먼트 제공



[ME:이슈]"농담인 줄 알았지?" 유병재, B급 감성 성공시대

방송인 유병재가 스탠딩형 코미디 'B의 농담'에 또 한 번 도전한다. 말재간 만으로 관객을 들었다 놓는다 하니, 궁금증은 더욱 커질뿐이다.

유병재가 두 번째 스탠딩형 코미디에 도전한다. 방송, 공연계에서 코미디의 하락세가 이어진 지도 오래. 코미디 부흥을 위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불씨는 되살아나지 않고 있어 타개점이 절실하다.

이러한 가운데 유병재가 지난해 스탠딩형 코미디로 한 차례 성공을 거뒀다.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서버 다운 현상까지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렀다. 그러나 앞선 성공이 그 다음의 성공까지 보장해주진 않는다. 유병재가 두 번째 'B의 농담'에서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만 하는 이유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 기자간담회에서 유병재는 기존 코미디 공연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코미디쇼'를 예고했다.

"이제 막 스탠드업 코미디를 배워가는 중"이라고 밝힌 유병재는 자신만의 '문학적 감수성'을 'B의 농담'의 차별점이라고 자신했다.

유병재의 첫 번째 공연 성공은 유병재 개인의 것이었다면, 이번 공연의 성공 유무는 다소 결을 달리할 듯 보인다. 앞선 성공에 코미디 부흥을 염원하던 이들의 고무적인 시선이 뒤따랐던 만큼, 이번 공연의 결과에 주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행히 유병재의 화제성은 현재 진행형이다. 유투브 등 온라인는 유병재의 차진 개그가 유행처럼 번져있고, 정치적 풍자는 물론이거니와 팬들과의 소소한 일화마저 화제로 떠오른다.

젊은층의 반응은 특히나 뜨겁다. 동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친근한 이미지가 진입 장벽이란 존재 자체를 지워버렸고, 각종 매체를 통해 보여준 특유의 지질한 면모는 캐릭터 '유병재'의 셀링 포인트로 떠올랐다.

과장되지 않은 행동에 담백한 말투와 문체 만으로도 유병재의 개그는 완성된다. 반어적인 개그는 앞서 그가 말한 '문학적 감수성'의 예시다. 가령 슬픈 영화를 보고 난 뒤 '뭐 이런 걸 보고 우냐'라고 말하지만, 사진 속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는다거나 하는 것들이 그렇다.

모두의 마음 속에 하나쯤 있는 수치스러운 기억, 부끄러운 이야기, 황당한 일화 등이 '유병재'라는 캐릭터를 통해 웃음으로 승화되기에 공감은 끝없이 밀려오고, 웃음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다.

그러나 'B의 농담'에 모이는 관객들은 유병재의 '말빨'을 기대한다. 허술한 척, 허를 찌르는 이야기는 유병재가 가진 또 다른 무기 중 하나다.

공연은 만 19세 이상 관람가다. 그만큼 솔직하고 과감한 유병재의 이야기로 잔뜩 채워질 예정이다. 비속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펼쳐질 유병재의 블랙 코미디. 이번엔 또 어떤 말로 관객의 B급 정서를 저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병재의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은 오는 27일~29일 3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만 19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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