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T맵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T맵×누구'에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 터치나 별도의 조작 없이 "아리아, (받는 사람)에게 (내용)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아리아, 문자 보내줘", "아리아, (받는 사람)에게 문자 보내줘", "아리아, (내용) 문자 보내줘"라고 말해도 받는 사람이나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문자 수신은 받은 문자 내용을 음성으로 듣는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문자 수신 시 "아리아,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T맵×누구'로부터 받은 문자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다.
또 수신문자를 듣는 도중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여러 개의 문자를 들을 경우 '이전' 혹은 '다음' 등의 명령어로 특정 문자를 선택할 수 있다. 광고 문자는 '광고문자에요'라고만 읽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성인식 반응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했다고 밝혔다.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 추가를 위한 T맵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4주간 T맵 이용자의 안전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T맵 내 '운전습관'의 점수를 확인한 결과, 음성 기능을 3일 이상 사용한 운전자의 평균 점수가 64점을 기록, 음성 기능 미사용자와 비교해 평균 5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운전습관 점수는 T맵 이용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급가속이나 급정거 여부 등을 반영해 추산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은 운전자들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율이 낮아 보험사의 안전주행에 따른 보험료 할인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이번 'T맵×누구'의 문자 수·발신 기능 업데이트가 운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T맵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AI 기반의 각종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