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출시한 업계 최고 보증기간의 고(高)내구성 메모리카드 '프로 엔듀렌스(PRO Endurance)' 시리즈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한 번 설치로 5년 내내 풀HD 영상을 연속적으로 촬영이 가능해 보안카메라, 블랙박스 등 최적화된 마이크로 SD카드 '프로 엔듀렌스'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프로 엔듀렌스 시리즈를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보안 카메라와 같이 24시간 촬영으로 데이터 저장 빈도가 잦은 기기의 경우 메모리 카드에 영상이 잘 저장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거나,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6개월 또는 1년마다 카드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삼성전자는 프로 엔듀렌스 시리즈에 64단 256Gb(기가비트) MLC V낸드와 전용 컨트롤러, 펌웨어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림으로써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카드 구입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로 엔듀렌스 128GB(기가바이트) 제품 기준으로 풀HD 영상으로 촬영시 업계 최장인 5년(4만3800시간)을 제공한다. 또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최대 100 MB/s·30 MB/s로 풀HD는 물론 4K 영상을 연속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방수 인증(IEC60529, IPX7)과 -25℃~80℃의 온도 보증, X-레이를 포함한 강한 외부 자기장의 충격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SD카드 어댑터를 무상으로 제공해 PC나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사용하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고(高) 내구성 카드 최대 용량인 '128GB PRO 엔듀렌스' 출시로 기존 제품 대비 2배 용량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해 프리미엄 메모리 카드 시장의 고용량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전무는 "이번 프로 엔듀렌스 메모리 카드 출시로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에서 느꼈던 짧은 수명과 잦은 교체로 인한 불편함을 해결하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으로 소비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