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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등학교 과일간식' 제공 호응… 2022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

정부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과수농가와 학교 양쪽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전국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 24만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 268만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북 영동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올해 첫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영동초등학교를 비롯한 충북도내 11개 시·군에 공급되는 과일간식은 사과, 배, 딸기 등 충북지역에서 생산된 10가지 과일을 사용하며 도내 6개의 산지유통센터(APC)에서 품목별로 나눠 공급된다.

올해 농식품부에서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돌봄교실은 1·2학년 중심의 '초등돌봄교실'과 3~6학년 중심의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이 모두 포함된다. 2017년 기준 전국 6054개 초등학교의 1만1980개 돌봄교실에 24만5303명이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체 24만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50g씩 주 1~3회, 연간 30회의 과일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작된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대상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아동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국내산 과일 소비도 늘리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의 43개 초등학교의 1585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과일간식을 주 3회(10주) 제공한 학생들의 비만율이 제공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학교 관계자 중 86.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96.9%가 시범사업이 학생의 즐거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과수농가 또한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큰 타격을 받은 과수농가에 안정적인 공급처가 확보되기 때문이다.

실제 과일간식을 초등돌봄교실로 공급할 경우, 연간 과일 소비량은 1542톤 정도로 추정되며,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공급할 경우 연간 1만7228톤을 추가로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시범사업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거쳐 과일간식을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돌봄교실 대상 24만 명으로 시작해 2019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으로 확대해 89만명에게 과일을 제공하고 2022년 전 학년으로 확대해 268만 명의 모든 초등학생에게 우리 농가에서 수확한 과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과일간식 사업으로 초등학생의 건강한 식생활 확립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등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로 과수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아울러 과일이 컵과일 등 신선편이형태로 공급되는 만큼 HACCP인증을 받은 가공업체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올해 처음으로 '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시작된 영동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과일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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