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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ME:TV]5월 '드라마 대전' 시작…취향따라 골라보는 신작 10편

지상파·종편·케이블, 이달 10개 신작 출격

장르물·로맨스 등 각양각색 장르로 승부수

송윤아·정지훈 컴백 등 관전 포인트 多

5월 '드라마 대전'이 시작됐다. 로맨스부터 장르물까지, 평일과 주말을 꽉 채울 신작들이 출격을 준비 중인 만큼 리모콘을 바쁘게 움직일 때다.

지상파는 각각의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MBC는 '절치부심'을 키워드로 묵직한 신작 두 편을 내놓는다. SBS는 서숙향 작가와 송윤아를 앞세워 '드라마 명가'의 명성을 이어간다. 유일하게 신작이 없는 KBS는 한 발 빠르게 시청자들을 확보한 만큼 시청률 수성에 집중한다.

종편과 케이블도 발 빠르게 시청률 사수에 나섰다. JTBC와 tvN이 로맨스와 장르물로 기대를 높인다면, MBN은 리메이크 작품으로 대전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MBC '검법남녀' 포스터(왼쪽), SBS '시크릿 마더' 스틸컷/HB엔터테인먼트, SBS 제공



◆법정·의학·스릴러까지…장르물 '우수수'

법의학, 변호사, 형사 등, 5월에는 묵직한 장르극들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먼저 MBC는 새 월화극으로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연출 노도철)를 내놨다. 이 작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배경으로 한 탈(脫) 멜로 드라마로, 완벽주의 괴짜 법의학자와 열정, 허당미 가득한 초임 검사의 공조 수사를 다룬다. 9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배우 정재영, 정유미의 시너지로 호평 속에 첫 발을 내디뎠다.

SBS는 토요 신작으로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연출 박용순)를 전격 편성했다. '워맨스 스릴러'를 표방한 이 작품은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대리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시크릿 마더'는 배우 송윤아, 김소연의 컴백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데다, 독특한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JTBC '미스 함무라비'(왼쪽부터 차례대로), JTBC '스케치', tvN '무법변호사' 포스터/JTBC, tvN 제공



JTBC는 새 월화극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연출 곽정환)와 새 금토극 '스케치'(극본 강현성/연출 임태우)로 시청률 호조를 이어간다.

먼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둔 '미스 함무라비'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와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등 각기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법정 드라마다. 고아라, 성동일, 류덕환 등 연기 구멍 없는 배우진과 '연기돌'로 입지를 쌓은 김명수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여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작품은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운명을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 정지훈의 2년 만의 복귀작이자, 이동건의 결혼 후 첫 작품인데다, 두 사람이 15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나는 만큼 기대가 모인다.

tvN은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연출 김진민)로 주말 시청률 사로잡기에 나선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로,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가 캐스팅 됐다.

SBS '기름진 멜로' 포스터/SBS 제공



◆내 취향 저격할 '로맨스'는?

묵직한 장르극이 평일과 주말, 곳곳에 포진해 있다지만 로맨스가 주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SBS는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연출 박선호)와 '훈남정음'(극본 이재윤/연출 김유진) 등 두 개의 로맨스극으로 평일 밤 시청자들을 만난다.

먼저 지난 7일 첫 방송된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를 통해 유쾌한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2010년 드라마 '파스타'로 스타작가 반열에 오른 서숙향 작가가 이번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중화요리로 배경을 옮겨 새로운 로맨스를 그린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여기에 장혁과 정려원, 준호가 삼각 로맨스를 그릴 예정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지는 코믹 로맨스 작품이다. 남궁민과 황정음을 비롯해 심혜진, 오윤아, 이문식 등 '시청률 제조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여러 차례 로맨스극의 실패를 맛본 MBC는 장기용, 진기주 등 풋풋한 신예들을 앞세운 새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연출 최준배)를 선보인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이 작품은 살인사건 때문에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다.

SBS '훈남정음'(왼쪽), MBC '이리와 안아줘' 포스터/SBS, MBC 제공



tvN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왼쪽), MBN 드라맥스 '리치맨' 포스터/tvN, MBN 제공



tvN은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극본 추혜미/연출 김형식)으로 색다른 로맨스를 내놓는다. 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등이 출연을 확정한 이 작품은 수명 시계를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 미카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도하의 로맨스를 그린다. 동시기 방송되는 작품 중 유일하게 판타지를 가미한 작품인 데다, 로맨스와 장르물 연출에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온 김형식 PD가 연출을 맡은 만큼 기대가 쏠린다.

마지막으로 MBN, 드라맥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새 수목드라마 '리치맨'(극본 황조윤 박정예/연출 민두식)은 엑소 수호(김준면)와 하연수의 독특한 멜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과 알파고 기억력을 가진 취준생 보라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야말로 볼거리가 넘실대는 5월이다.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신작 10편, 이 가운데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사로잡을 '왕좌'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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