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의 컴백…'악몽' 시리즈 끝
유럽 투어 끝내고 전 세계로 입지 넓혀
목표는 음원차트 진입…국내 활동 박차
그룹 드림캐쳐가 한층 강렬한 중독성을 갖고 돌아왔다. 악몽을 끝내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5월 가요대전에 성큼 뛰어든 것.
드림캐쳐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YOU AND I'와 수록곡 '어느 별' 무대를 선보였다.
드림캐쳐의 신보 '악몽-Escape the ERA'는 특유의 악몽 판타지 스토리를 이어가는 동시에 그간 보여준 하나의 시대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9개월여 만에 컴백한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악몽의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 것"이라며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들려드릴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데뷔곡 'Chase Me'와 '굿나잇', 첫 미니앨범 '프리퀄'까지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이어온 드림캐쳐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드림캐쳐는 "지금까지 군무를 많이 보여드렸었는데 이번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마술용품을 소품으로 썼다"면서 "스토리를 담은 안무가 킬링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의 오브제는 카메라다. 카메라를 통한 현실과 꿈의 모호한 경계, 내면과 외면의 하나이면서도 둘인 듯한 이야기로 앨범을 구성했다. 드림캐쳐는 특유의 파워풀한 메탈 록 넘버를 비롯해 진한 감성을 담은 발라드곡까지 앨범에 담아 스토리를 완성했다.
공백기 동안 남미 4개 도시와 유럽 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Fly High'를 진행,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넓힌 드림캐쳐는 이제 더 큰 꿈을 잡고자 한다.
멤버들은 "지난해에는 3번의 앨범을 내고 정신 없이 활동했는데, 이후에 해외 투어를 하다보니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면서 "한국에서 인지도를 더 쌓는 게 저희의 이번 활동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 팬 분들이 섭섭하지 않게 더 많은 활동을 하겠다"던 드림캐쳐는 '음원차트 진입'을 노리고 타이틀곡 'YOU AND I'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악몽을 끝내고 새 시대의 문을 여는 드림캐쳐가 팬덤을 넘어 대중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