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악성 잡초로 오염되고 있는 우리 농경지

갈수록 우리 농경지가 악성 잡초에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래 잡초와 제초제에 강한 내성을 보이는 제초제 저항성 잡초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6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농경지 발생 잡초 정밀 분포 조사(2013년~2015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논·밭·과수원 등에서 확인한 잡초는 총 619종이었다.

이 중 외래 잡초는 166종(약 27%)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조사한 결과보다 66종 늘었다.

농진청은 외래 잡초의 증가 원인으로 재배 작물과 재배법의 다양화, 부족한 제초 인력, 기후변화 등을 꼽았다.

문제는 국내에는 외래 잡초의 식물학적 특성이나 방제 정보가 거의 없고 외국의 정보도 국내 상황에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이다.

이와 함께 제초제 저항성 잡초의 오염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제초제 저항성 잡초로 알려진 14종의 지난해 발생 면적은 48만8000㏊로, 5년 전 17만7000㏊보다 2.8배 늘었다.이 중 물달개비·논피(강피)·올챙이고랭이·미국외풀이 전체의 90%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논에서 2종~3종의 잡초가 동시에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잡초에 의한 농경지 오염이 심각하자 농진청은 외래 잡초와 제초제 저항성 잡초 방제 정보를 담은 안내 책자를 제작하고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농가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용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현재 제초제를 통한 화학적 방제와 잡초에만 해를 가하는 병균이나 곤충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에 대해 산·학·연 공동 연구 중에 있다"며 "악성 잡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확산과 증가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농진청을 비롯해 경기도 농업기술원·충남대학교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 발생 현황./농촌진흥청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