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배지환이 최근 미국에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 때문이다.

25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19살 배지환 선수를 최근 조사했다고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해 12월 31일 대구 동성로에서 여자친구 19살 A 씨 어깨를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배지환이 지난 18일 출석 조사를 받을 당시에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지만, 이후 이뤄진 서면 조사에서 폭행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한편 배지환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