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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내 최초 천연색소 함유 '아리흑' 개발

농업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천연색소가 함유된 밀을 개발했다. 2016년 기준 밀 자급률이 1.8% 수준인 상황에서 이번 밀 종자 개발이 우리 밀 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진청은 건강한 우리 밀을 개발하기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공동으로 색깔 있는 밀 '아리흑'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검붉은색을 띠는 '아리흑'은 현재 산업재산권(식물특허)을 출원한 데 이어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 등 3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 원료곡 단지 조성과 가공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아리흑에는 건강 기능 성분인 안토시아닌, 탄닌,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 밀보다 많고 항산화 능력도 10배가량 높다. 통밀 가루에도 비타민B1, B2, 칼슘, 철, 아연 등 무기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의 껍질(밀기울)은 영양 성분이 다양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암을 예방하고 비만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리흑도 껍질에 기능 성분이 많아 통밀로 이용할 경우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현재 1.6㏊ 수준인 재배 면적은 올해 하반기 30㏊, 내년에는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산업체는 현재 과자와 빵, 차, 도시락 등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하반기에는 올해 수확한 밀로 만든 가공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 업체와 밀 과자 2만 개를 선계약한 상태로 수출도 준비 중이다.

김용철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장은 "독특한 특성을 가진 우리 밀인 아리흑을 시작으로 우리 밀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우리 밀 품종과 제품 개발을 지원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디자인단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 및 개선해 나가는 정책 집단이다. 농진청의 경우, 지난해 생산자와 소비자·산업체·대학교수 등이 생산자와 연계한 가공업체 육성을 위해 구성됐다.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천연색고가 함유된 우리 밀 '아리흑' 종자./농진청



경남 밀양에 위치한 아리흑 생산단지 전경./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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