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지역채널 25 '우리동네 선거방송' 포스터. / CJ헬로
각 지역 케이블TV가 6·13지방선거 방송 프로그램 편성을 통해 '지역성'을 강화하고 있다. 선거기획단 운영부터 생방송 토론회까지 시민참여형 '풀뿌리 선거방송'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총 2044개의 선거구에서 3550명의 기초·광역단체장, 지역구 기초·광역의원,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7개 선거가 열리는 6·13지방선거에 케이블TV가 지역 맞춤형 선거방송으로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CJ헬로 지역채널 25번은 '우리동네 선거방송'이라는 콘셉트로 지역 후보자, 유권자와 함께하는 선거방송을 준비했다.
선거 당일에는 12시간 특별 생방송인 '지역이 미래다 특별 개표방송'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생방송에서는 재래시장, 노인정 등을 찾아 투표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다문화 가정, 농가 대표, 장애인 연합회 등 지역 내 다양한 유권자들과 만난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개표 방송을 통해서는 지역별 광역 기초 의원 개표 현황을 중계해 지역 밀착형 개표 방송을 구현할 계획이다.
티브로드는 그간의 개표방송 포맷을 탈피하고 유권자와 마주하는 오픈스튜디오형 다원중계방식으로 생중계 개표방송을 할 예정이다. 그간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후보자 토론회를 열었다. 딜라이브는 특별 선거방송 시작과 함께 200여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년기자단'을 운영한다.
청년기자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색 있는 선거현장을 포착해 업로드를 하고, 대학생의 시각에서 선거이슈를 점검하고 인터뷰를 통한 리포트를 제작한다. 또 투표참여 독려와 투표 시 유의사항, 공정선거 등을 주제로 캠페인 제작에 참여해 젊은 유권자의 목소리를 담는다.
현대HCN은 '공정선거 보도 실천 선포식'을 진행하고, 사전 홍보를 강화하여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지역현안에 대해 후보자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울릉군수 후보자 토론회를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울릉도 현지에서 열기도 했다.
CMB는 권역 내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후보자에 대해서 후보자 초청 토론을 열고 있다. 13일에는 선거 종료와 함께 실시간 개표현황 및 SNS와 개표소 현장연결 등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특집 개표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블TV에서 방송되는 후보자 토론회 등 지방선거 관련된 콘텐츠는 각 지역별 케이블TV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