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외교부는 청년들의 일본취업 지원을 위한 이음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5년간 일본 취업 1만명 지원을 목표로 구인기업 발굴, 구직자 양성, 매칭 지원, 사후관리 등 취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주일대사관과 공동으로 해외취업연수과정인 K-Move 스쿨 일본 과정을 올해 1320명에서 2019년 1500명 수준까지 확대하고, 대학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월 2회), 정보 박람회(12월) 등도 일본특화로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한·일 양국간 대학의 수요를 파악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등 여건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구인처와 구직자간 매칭 지원도 강화한다. 6월에 Career in Japan, 11월에 일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재외공관의 구인공고도 월드잡플러스에 등록해 정보제공과 알선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취업자 사후관리를 위해 월드잡플러스 내 채용기 데이터베이스(DB) 및 경력관리 시스템 구축하고, 국내 취업정보망인 워크넷과도 연계한다.
현지 정착 지원을 위한 정착지원금과 지급기간을 확대(취업 1개월 후 200만원, 6개월 후 100만원, 12개월 후 100만원)해 취업청년에 대한 사후관리를 보다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향후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추가 반영해 월드잡플러스를 개편하는 등 사업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김덕호 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 취업의 기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언어나 직무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열정을 가지고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현지에서 정착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업 발굴부터 교육 훈련, 사후 관리까지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