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LH-장애인고용공단, 장년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 나섰다

지난 1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열린 장년장애인 '홀몸어르신 살피미' 발대식 모습./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토지공사(LH)가 손을 잡고 장년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나서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1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 전국 최초로 진행될 장년 장애인 'LH 매입임대주택 홀몸어르신 살피미' 사업에 참여할 27명의 장애인을 최근 채용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총 30명을 모집하는 이번 사업에 지체장애인 33명, 청각장애인 11명, 시각장애인 10명, 뇌병변 장애인 7명 등 총 87명의 장년장애인이 신청해 이중 27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우선 올해 12월 21일까지 약 6개월간 계약직으로 LH 지역본부 또는 주거복지센터에 상주하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일 8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며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4대 보험의 적용을 받게 된다.

LH 매입임대주택 홀몸어르신 살피미 사업은 장년장애인이 1인 고령 입주민을 대상으로 돌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관내 거주 홀몸어르신 상시 안부전화 및 방문을 통한 말벗 등 살핌 서비스 ▲상담 시 접수된 의견 정리 및 어르신별 특이사항 관리 ▲홀몸어르신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개선과제 발굴 ▲LH 내부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홀몸어르신 현황조사 지원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단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등록 장애인 인구 중 50대 이상 장년장애인이 전체 장애인구의 75.5%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타 연령대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다.

또한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1인 가구는 전체 고령자 가구의 33.5% 차지하고 있고 의료기술 발달 및 기대수명 연장으로 인구 수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가족부양의식 약화로 사회적 보호를 필요로 하는 고령자 1인 가구에 대한 공적 돌봄 서비스에 대한 욕구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증가에 따른 무연고 사망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장년장애인의 신규 직무 개발과 접목한 사업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김민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차장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 인구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장년장애인의 새로운 직업영역을 개발하고자 LH와 함께 추진한 사업"이라며 "노동시장에서 취약계층인 장년장애인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1인 고령가구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몸어르신 살피미 1호인 김정복(63·가명)씨는 "오랜만에 다시 일 하게 돼 기쁘고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를 방지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하다"며 "이런 좋은 일,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열린 장년장애인 '홀몸어르신 살피미' 발대식 모습./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