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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일자목증후군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일자목증후군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일자목증후군(forward head posture)'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약 249만 명이었던 일자목 증후군 환자가 2016년 약 270만 명으로 무려 30만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거북목'이라 불리는 일자목증후군은 주로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작업하는 직장인이나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젊은층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런데 정형외과 검사결과 단순 근육통 및 신경통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만성편두통에 시달린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턱관절장애는 부정교합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일자목증후군과 근막동통증후군, 목디스크, 안면비대칭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턱관절질환은 초기 목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한데, 정형외과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거나 평소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소리가 나고 뒷목통증, 뻐근함, 이명,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턱관절 전문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근육통에 의한 것이라면 시일이 지나면서 자연치유도 가능하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약물치료나 자가행동요법, 물리치료 등을 통한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반면 턱관절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을 시행하거나 턱관절 기능 교정과 치열 교정을 병행해야 한다. 이때 교정치료를 병행하면 특수 제작된 교정 장치를 통해 턱의 위치가 정중앙에 올 수 있도록 도와 손상된 턱관절 주위와 전신근육을 원상태로 회복시킴으로써 기능적 균형까지 개선시켜줄 수 있다.

이처럼 턱관절장애는 치아 맞물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처음부터 턱관절 전문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후 개개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워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턱을 괴거나 목을 길게 빼는 나쁜 습관은 버리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경추를 C자형 곡선으로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교정치료 후 당분간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하고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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