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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5조 한국해양진흥공사, 5일 공식 출범

침체에 빠진 우리나라 해운산업 재건을 책임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이달 5일 공식 출범한다. 정부가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을 공식 발표한지 11개월만이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작년 2월 세계 7위의 국적선사 한진해운이 최종 파산하고, 전체 해운 매출액이 10조 원 이상 줄어드는 등 해운산업의 위기가 심화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해운산업 관련 공사 설립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국정과제에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명시하고, 정부 내 공사 설립 TF를 구성해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 마련과 함께 관련법 제정을 준비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법은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산업 재건에 대한 국회차원의 지지를 바탕으로 작년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1월 16일 법안이 공포됐다. 이후 해수부는 내부 TF 조직인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추진단'을 본격 가동해 공사 설립 작업을 준비했으며 2월 5일 해수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공사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공사 설립에 관한 세부사항을 조율·확정했다.

이후 설립위원회는 총 10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공사 정관, 내부 규정, 사업계획, 조직·인력 및 임직원 채용 등 실무적인 사항을 의결했고, 이달 2일 황호선 초대 공사 사장 선임과 함께 법상 정해진 설립 업무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법정 자본금은 5조원이며 출범 초기 납입 자본금은 3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미 2018년 예산에 반영한 현금 13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공사에 통합되는 ㈜한국해양보증보험, ㈜한국선박해양의 기존 자본금이 약 1조5500억원으로 평가된다.

조직은 크게 혁신경영본부, 해양투자본부, 해양보증본부 3개로 구성되며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본부 외에 서울사무소와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에 지사도 개설된다. 공사의 조직 정원은 101명(현원은 81명)이며, 향후 공사 업무가 확대되면 추가 인력 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앞으로 선박 터미널에 대한 투자, 보증 등의 금융업무와 함께 해운거래 관리·지원, 친환경선박 대체 지원, 국가필수해운제도, 한국해운연합 지원 등 해운정책 지원과 각종 정부 위탁사업 수행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출범 초기에는 무엇보다 지난 4월 5일 해수부가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제시된 선사의 선박확충 지원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해수부는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20척을 포함한 총 200척 이상의 선박 신조발주 지원계획을 밝혔으며 신설되는 공사와 기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선박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발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호선 공사 사장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대해 해운업계가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며 "특히 변동성이 크고, 대규모 자금 확보가 필요한 해운산업 특성에 맞춰 기존 금융기관보다 폭넓고 다양한 금융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조직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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