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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기관차 승용차 충돌.. "70대男, 차단기 종소리 못듣고 철로 진입"



전남 순천역에서 기관차와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1시 14분쯤 전남 보성역을 출발해 순천역으로 진입하던 기관차량이 조곡동 2건널목 통과 하던 중 건널목 차단봉에 갇힌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기관차와 충돌한 승용차가 20여 미터를 끌려가 구겨졌고 주변 울타리와 보도 시설이 파손됐다.

사고차량 운전자 정모씨(77)는 건널목 차단봉에 갇힌 상태에서 열차가 접근하는 것을 보고 충돌 직전 차량에서 빠져 나와 철로 밖으로 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 정 모 씨는 차단기가 내려오기 전 울리는 종소리를 듣지 못한 채 철도 건널목에 진입했고 그 후 앞뒤로 차단기가 내려와 철로 안에 갇히면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기관차량은 다른 차량과 연결돼 있지 않고 기관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사고가 난 뒤 1시간 30분 만에 철교 난간에 걸친 사고 차량을 치우고 사고 처리를 끝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