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지난 7월 1일부로 대내외 환경에 발맞춘 연구 수월성 확보 및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발령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KIOST는 크게 연구부문, 정책 및 국제협력 부문과 경영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조직 구성을 시도했다.

연구부문에서는 임무 중심형·지역 특성 강화를 위한 연구조직 형태로 부원장 산하에 3연구소, 4연구본부, 3부를 설치했으며 정책 및 국제협력 부문에서는 원장 직속 해양정책연구소와 혁신조정실, 국제협력부를 설치했다.

더불어 경영부문은 신임 원장의 운영 효율화 원칙에 따라 기존 2지원부, 14부·실·팀·단 이었던 것을 2부 7실·1팀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번 인사발령에서는 여성 전문인력의 역할 확대를 위해 여성 보직자를 대거 발탁한 점이 눈길을 끈다. 연구 지원 부문에서는 여성 보직자의 비율이 30%에 이르며, 특히 연구 부문에서는 KIOST 최초로 김영옥 책임연구원을 해양환경·기후연구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그동안 여성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해양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