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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케이블TV 지역 콘텐츠로 혁신 나서야"…광주 에이스 페어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2018 광주 ACE 페어'에서 케이블TV 혁신에 대해 발표 하고 있다. / 김나인 기자



【광주=김나인 기자】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가 글로벌적으로 성공하듯 가장 지역성이 뚜렷한 콘텐츠들이 지역민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13일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 문화 콘텐츠 전시회인 '2018 광주 ACE 페어'에서 지역 미디어의 역할 모색에 대한 성토의 장이 열렸다.

이날 한국케이블TV협회는 분권시대 지역 미디어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케이블TV혁신 세미나'를 열었다.

지역 사회 발전과 미디어 역할을 주제로 연단에 선 고삼석 상임위원은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국내에 상륙하는 위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케이블TV는 생활밀착형 지역 정보 등 경쟁력 있는 지역 콘텐츠를 통해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고삼석 상임위원은 "위기일수록 지역 방송답게 경쟁해야 한다"며 "지역 방송 혁신 성장은 장르를 불문하고 지역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역민, 지역문화로 더 깊게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 발표에서도 지역 방송에 대한 혁신과 역할에 대한 제언들이 쏟아졌다. 류한호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세션 발표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와 케이블TV 지역채널 간 상호협력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성이 가장 강한 케이블TV가 재난방송, 선거방송, 지역경제와 문화 발전에 밀착해 다가가 지역의 자존감을 강화하고 시청자의 복지를 증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류 교수는 이를 위해 방송법에 케이블TV를 포함하고 지역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민참여와 지역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미디어센터 설립도 케이블TV의 지역성 강화를 방안 중 하나로 제시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이웃국가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일본에서는 최대 케이블방송사업자 쥬피터텔레콤(J:COM)의 타카히라 후토시 지역미디어본부장이, 중국에서는 칭화대의 슝청위 국가문화산업연구센터장이 '일본·중국 지역미디어가 만들어낸 지역 성장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장원 정책홍보팀장이 '지역혁신 거버넌스 구축 통한 균형발전 전략'을 주제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LH공사 김영준 차장이 '4차 산업시대 지역특화 스마트시티 전략'을 소개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케이블TV와 스마트시티 비즈니스의 연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2부 주제로 '케이블TV, 빅데이터로 서비스 체인지-업'을 논의한다.

'빅데이터 관점에서 본 케이블TV 혁신방안'을 주제로 총 3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출범 23년을 맞이한 케이블 산업이 쌓아온 데이터의 가치를 확인하고, 실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우선 제 1세션은 CJ헬로 신성철 팀장이 '케이블 데이터 마케팅 활용 방안'을 발제한다. 제 2세션은 닐슨컴퍼니코리아 황성연 박사가 '시청률의 확장과 변신: 새로운 유료방송 편성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 3세션은 다음소프트 유상우 이사가 '빅데이터로 본다:온라인 화제성 지수 활용법'을 소개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관하는 '2018 광주 ACE 페어'는 세계에서 총 400여개 사가 참여하고 660개 부스가 운용되는 국내 대표 방송·문화·콘텐츠 전시회다. 13일부터 16일까지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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