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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탈통신 돌파구 IPTV…기술 경쟁 올인

KT모델들이 키즈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KT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약화된 무선사업을 보완하는 무기로 미디어 사업을 내세우고 있다.

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각 이동통신사는 자사 인터넷TV(IPTV)에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등의 신기술을 결합해 IPTV 가입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이 선보인 '씬 디스커버리(Scene Discovery)' 등 AI 미디어 추천 기술도 이런 사업의 일환이다.

IPTV는 지난 2009년 1월 상용화 된 이후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 가속세를 타고 있다. SK텔레콤의 IPTV 매출은 올해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KT도 같은 기간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가장 성장세를 보이는 사업자는 LG유플러스다. 6월 말 기준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379만명으로 1년 전보다 14.5% 늘었다.

기술 발전이 가입자 증가세에 한 몫 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의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U+tv(IPTV) 'UHD 셋톱박스'에 탑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U+tv 전용 리모컨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구글의 주요 서비스인 ▲유튜브 ▲구글 포토 ▲구글 검색 ▲구글 번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키워드를 말해 유튜브 영상을 찾아야 했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영상의 제목을 몰라도 보고 싶은 장면이나 순간을 말하면 인기 있는 영상을 찾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키즈 콘텐츠에 증강현실(AR)을 도입하기도 했다. 'U+tv 아이들나라'는 IPTV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유아서비스 플랫폼으로,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100만명, 연간 시청 7억건을 돌파했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 SK텔레콤과 KT도 IPTV 두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SK텔레콤이 발표한 AI 미디어 추천 기술은 영상에서 원하는 장면을 골라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이다.

KT의 '기가지니'는 복합 질의 해석이 가능하다. "TV 끄고, 조용한 음악 들려줘"와 같은 두 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명령을 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을 더한 'TV쏙 모션인식 AR' 기술을 도입해 IPTV 내 객체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은 통신, AI 스피커 등과의 결합판매로 상품 경쟁력이 높아 가입자당 매출액(ARPU)도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신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5G가 상용화 되면 미디어 기술 발달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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