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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에 철새 약 40만 마리 유입 추정… AI 방역 총력"

최근 철새 이동에 따라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달까지 방역태세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약 40만 마리의 겨울철새가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철새 동향 및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달 들어 경남 창원, 경기 파주, 전북 군산 등 철새도래지 인근에서 H5형 AI 항원 4건이 검출됐지만,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가 10월 중순에 주로 서식하는 충남과 경기 중·북부 지역에서 AI 항원은 아직 검출되지 않았지만, 국내를 찾는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긴장의 수위를 높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중국·대만·러시아 등 34개국에서 49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해외 AI 유형의 66%가 국내 발생 유형과 일치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조사 대상 철새도래지를 현재 88곳에서 96곳으로 늘려 환경부와 합동으로 예찰을 하고, 시료 채취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려 검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겨울철 구제역 면역 수준을 높이고자 소·염소와 위험지역 돼지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현재 전국 소·염소 11만5000 농가의 384만 마리를 대상으로 일제 접종이 진행 중이고, 과거 발생 시·군과 백신 접종 미흡 농가의 돼지 190만 마리에 대해 보강 접종도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국방부·지자체와 협력해 이달 24일 전국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에도 나선다.

농협에서 비축한 생석회 7500포를 가금 농가 750가구에 공급해 축사 주변에 뿌려 소독 효과를 내고, 야생조수류 접근도 막을 계획이다.

또 행정안전부·질병관리본부·환경부 등과 함께 정부 합동으로 지자체 방역 관리·대비 체계를 이달 31일까지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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