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일원에서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제2회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 시대를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회, 자율주행 산업 전시, 국제포럼,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모터쇼 쇼런 행사에서는 경기도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의 일반인 시승이 처음으로 이뤄진다. 시승은 행사 기간 중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3차례 운행 예정이다. 제로셔틀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일반차량도 체험할 수 있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11인승 미니버스로 지난 9월부터 판교 일대에서 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했다.
첫날인 15일 오후 3시에는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주행 기술 세미나와 투자상담회가 열리며 둘째 날에는 관련 산업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혁신 어워드' 시상식이 개최된다. 셋째 날에는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및 업계 종사자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이야기 콘서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15일과 16일 이틀간은 자율주행 산학 관련자, 글로벌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자율주행 국제포럼'이 진행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자율주행 자동차는 전기와 전자, 센서, 모니터, 그래픽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들이 집약되는 분야"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판교 자율주행모터쇼는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는 행사로 육성하고 판교가 자율주행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