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 2조9919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줄었고, 영업이익은 6.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538억원으로 7.7%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 감소한 1조332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총 순증 가입자 29만4000명, LTE 가입자 역시 전체 무선가입자의 93.9%에 달하는 1311만3000명으로 가입자 증가 추이를 이어가 무선수익 하락 요인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유선수익은 인터넷TV(IPTV)의 견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9983억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인 25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31.5% 상승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390만8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401만명으로 같은 기간 6.4% 증가했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2911억원을 집행했다. 4분기에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IPTV 및 모바일 IPTV에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UI 개편, 글로벌 드라마 콘텐츠 수급으로 미디어 혁신을 지속하며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연간 손익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선제적 5G 서비스 출시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