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모바일을 통한 예약 비중이 에어부산 전체 여객 매출액의 20%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여객 매출액을 기준으로 지난 2016년 15.2%였던 모바일 판매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상반기 기준 20.2%까지 상승했다. 반면 PC를 통한 홈페이지 비율은 2016년 33.3%에서 올해 상반기 31.5%로 하락해 항공권 구매 패턴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추세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합친 전체 온라인 판매 비율은 2016년 48.6%에서 2018년 상반기 51.6%로 증가해 온라인을 통한 항공권 구매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항공 관련 이용정보도 모바일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에어부산 온라인 채널의 방문자 비율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이 각각 42.5%, 57.5%였지만 올해는 홈페이지 29.9%, 모바일 70.1%로 나타나 모바일을 통한 항공 관련 정보 이용 빈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에어부산은 모바일을 통한 항공권 예약과 각종 정보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5일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한다.
신규 에어부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나의 여행 매니저'라는 콘셉트로 여행 준비부터 귀국까지 모든 서비스가 일원화돼 제공된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프라이스 워치' 기능이다. 내가 정한 노선, 날짜, 가격 등의 조건을 설정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항공권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알림 서비스를 보내준다. 자주 탑승하는 동반자의 여권, 기본정보를 저장해 손쉽게 입력할 수 있는 '즐겨찾는 탑승자', 생체인증 로그인과 네이버페이,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기능도 추가된다. 또한 비행기 모드에서도 취항지 공항 정보, 출입국 신고서 작성법 등 각종 항공 이용정보 접근이 가능하며 공항 카운터를 방문하지 않고 바로 탑승이 가능한 국제선 웹 체크인, 본인의 에어부산 탑승 이력을 시각적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에어로그 기능 등이 제공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에서 구현될 수 있는 모바일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됐다"며 "프라이스 워치 기능을 이용하면 이제 특가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