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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진한 무선 대신 IPTV가 실적 견인

KT CI.



KT가 무선 사업 부진에도 인터넷TV(IPTV)와 미디어 성장세를 보였다.

KT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9485억원, 영업이익 369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전 회계기준이 적용된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 요금할인(선택약정)과 콘텐츠 서비스 구입비 증가 등으로 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유무형 자산손실 감소 영향으로 18.2% 증가한 2395억원을 기록했다.

KT 측은 "신시장 환경의 변화로 무선 서비스 매출이 감소했지만, 데이터 요금제 혁신에 따른 무선 가입자 순증세가 이어지고 기가인터넷, IPTV 우량 가입자도 늘어 실적을 떠받쳤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매출을 보면 무선과 유선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미디어·콘텐츠와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 사업에서 무선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 확대,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 통신비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2.5% 감소한 1조6574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20만명 이상 순증했다. 신규 요금제(데이터ON·로밍ON)가 가입자 증가의 원동력으로 꼽혔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2372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 전분기보다 1.1% 줄었다.

유선전화와 인터넷사업을 포함한 유선 매출은 1.5% 줄어든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이용량이 줄면서 전체 유선 매출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인터넷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하며 유선전화 부진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3.7% 늘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9.2% 증가한 6253억원을 달성했다.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592억원으로 15.3% 늘었고, IPTV 가입자는 5.1% 증가하며 777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국내매입이 늘고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면서 1.0% 증가한 882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에 15.2% 증가한 6520억원을 나타냈다.

별도 기준 마케팅 비용은 67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KT는 2020년까지 1000여개 파트너사로 협력을 확대해 5G 서비스를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115만 가입자를 돌파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를 바탕으로 키즈, 교육, 호텔, 커넥티드카 등 서비스 간 융합을 촉진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5G 이동통신 도입시 유선상에서 기가 단위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설비투자 비용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실감형 미디어 시장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TV 인수·합병과 관련해서도 "케이블TV M&A에 대해서는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윤경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통신시장 환경 변화로 무선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핵심사업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5G, 10기가 인터넷과 같은 유무선 인프라 혁신과 AI, 차세대 미디어 등 융합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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