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들이 안정적이고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5G 셀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5G 전파 발사를 시작하고 내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인 프랑스의 포스크와 손 잡고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광역시의 셀(cell) 설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동안의 준비를 통해서다. 셀 설계는 최상의 통화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5G 장비 위치와 안테나 방향 각을 선정하는 작업이다.
LG유플러스는 "포스크의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을 결합해 가장 최적화된 5G 셀 설계가 이뤄지도록 했다"며 "레이트래싱 기법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레이트래싱 기법은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 건물의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해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해 예측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 등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내년 중 5G 오픈랩을 열 예정이다.
선행 서비스 개발을 통한 5G 영역과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 한양대학교와는 자율주행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5G 장비도입 초기부터 국내 중·소업체의 장비가 포함될 수 있도록 고객정보와 정책 관리 장비,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백홀 장비 등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또 5G 장비를 개발 중인 전략 협력사에는 100억원 자금을 제공하고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첫 전파발사를 목전에 두는 등 5G 시대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5G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되도록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 개발,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