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300 4MATIC/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10월 판매대수에서 1위를 기록하며 지난 9월 아우디에 빼앗긴 '판매왕'의 자리를 되찾았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10월 한 달 동안 6370대를 판매했다. 2위는 2131대를 판매한 BMW다. 렉서스는 1980대, 토요타는 1341대를 판매하며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판매대수 1위를 차지하는 데 있어서 2019년식 신형 차종들의 활약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2668대), 렉서스 ES300h(1633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1348대) 순이었다. 이중 벤츠의 차종만 2대나 포함돼 있다.
지난 9월 2376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던 아우디는 349대에 그쳤으며 2277대를 판매했던 2위 폴크스바겐은 1302대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반짝 오른 판매량을 기록한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당시 일부 물량을 소진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A3 차량 전체를 인증 중고차로 등록해 팔면서 잠시 판매실적이 좋았다"고 전했다.
브랜드별로는 미니 1183대, 포드 1016대, 혼다 880대, 크라이슬러 690대, 볼보 687대, 포르쉐 645대, 랜드로버 636대, 닛산 405대, 푸조 360대, 캐딜락 259대, 재규어 176대, 인피니티 150대, 마세라티 121대, 시트로엥 118대, 벤틀리 7대, 롤스로이스 5대, 람보르기니가 1대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018년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9월 1만7222대 보다 20.9% 증가해 전년 10월 1만6833대 보다 23.6% 증가한 2만813대로 집계됐으며 2018년 10월까지 누적대수 21만7868대는 전년 동기 누적 19만394대 보다 14.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364대(64.2%), 2000cc~3000cc 미만 6431대(30.9%), 3000cc~4000cc 미만 819대(3.9%), 4000cc 이상 188대(0.9%), 기타(전기차) 1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092대(67.7%), 일본 4756대(22.9%), 미국 1965대(9.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197대(58.6%), 디젤 4740대(22.8%), 하이브리드 3865대(18.6%), 전기 11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813대 중 개인구매가 1만2881대로 61.9%, 법인구매가 7932대로 38.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982대(30.9%), 서울 3130대(24.3%), 부산 787(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191대(40.2%), 부산 1636대(20.6%), 대구 1119대(14.1%)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출시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