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3개 차종 5000여대가 동력전달 장치 문제로 인한 유황 누적 가능성으로 리콜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용접불량으로 QM3 차종을 리콜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된 포커스, 쿠가, 몬데오 등 3개 차종 5705대를 리콜했다. 동력전달 장치인 파워트레인이 작동하지 않아서다.
LNT(희박질소촉매장치)의 유황제거를 위한 PCM(파워트레인 컨트롤 모듈)이 작동하지 않으면 LNT에 유황이 누적될 가능성이 있다. 시정을 위해서는 차량 점검 후 해당 차량을 개선된 PCM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 해야한다.
LNT는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와 함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중 하나로 디젤차량에서 주로 사용된다.
질소산화물은 초미세먼지는 물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한다. 산성비와 오존층 파괴의 주범이기도 하다. 자동차 엔진 등의 내부에서는 매우 높은 온도가 형성돼 배기가스가 질소산화물로 방출된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희박연소 방식 안에서는 공기와 연료가 일정비율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연료가 과도하게 들어가거나 후분사 방식으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황이 쌓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자동차는 지난 2월에 생산된 QM3 dCi 차종을 리콜했다. 배출감스 저감장치인 카탈리틱 컨버터와 열을 차폐하는 하트 실드 사이의 용접불량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구멍이 생길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정을 위해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천공을 확인한 후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 기간은 21일부터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지만 환경문제와 관련된 결함인 만큼 신속한 리콜처리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