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무선 통신 장애가 95% 가량 복구됐다.

KT는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결과 27일 오전 8시 기준, 무선회선 2833개 기지국 중 2685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인터넷 복구율은 전날과 같은 98%였다. 유선전화는 약 23만2000가입자 회선 중 92%인 21만5000 회선이 복구됐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광케이블·동 케이블 등을 태우고 10여 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로 인해 아현지사 회선을 쓰는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해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KT는 이번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 치 요금을 감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