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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50대 젊은피로 세대교체…'딥 체인지' 가속화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왼쪽부터)·안재현 SK건설 사장·윤병석 SK가스 사장·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SK



SK그룹이 6일 신임 최고경영자(CEO) 4명을 배출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딥 체인지(Deep Chang·근본적 변화)' 가속화를 위한 차세대 리더의 조기 발탁과 전진배치가 이번 인사의 키워드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이 현실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기존 사업모델이나 조직으로는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이날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신규 임원으로 승진한 112명을 포함, 총 151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임원 인사인 163명 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전망 등을 고려해 예년 수준의 승진인사를 시행했다"면서 "아울러 리더십 혁신을 위해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미래 리더의 육성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2018 확대경영회의에서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며 조직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50대 초중반 젊은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발탁이다. SK하이닉스 사장에는 이석희 사업총괄이 임명됐다. 이 사장은 1965년생으로 미래기술연구원장, D램개발사업부문장, COO 등을 역임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SK건설 사장에 임명된 안재현 글로벌 비즈 대표는 1966년생으로 SK네트웍스, SK D&D 등 다양한 관계사 사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SK건설의 해외개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1966년생의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가스·글로벌·발전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LPG 시장 리더십 수성과 더불어 전기 신사업 기회 발굴 등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SK이노베이션 경영기획실장·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에너지 중심에서 화학·배터리 중심으로 변화시킨 기획통이다. 향후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중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 미디어 분야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복합기업으로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이밖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옵티마이제이션 본부장을, SK건설 경영지원담당 사장에 임영문 경영지원부문장을, SK케미칼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사장에 전광현 파마(Pharma) 사업부문 대표를 각각 승진 보임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조대식 의장이 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임됐다.

임원인사에서도 젊은 피가 수혈됐다. 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48세로 젊어졌다. 그 중 53%는 1970년대 출생이다. 여성임원들의 평균연령은 45세로 역시 젊은 인사를 위주로 발탁했다.

SK그룹은 각 관계사별로 사회적 가치, 공유 인프라 추진 전담조직 신설 등을 통해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의 실행력을 강화키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내년도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아울러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해 사회 전체의 행복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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