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5세대 C-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선보이며 오는 2019년 C클래스의 완성된 라인업을 예고하고 있다.
9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C 220d를 우선 출시한 후 오는 2019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가솔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모델을 비롯해 쿠페와 카브리올레 버전을 출시해 C-클래스 패밀리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16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더 뉴 C-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일반적인 C-클래스 세단 구성요소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6500여 개의 부품 변경을 이뤄냈다.
C-클래스는 지난 1982년 전신인 190(W 201) 모델을 선보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950만여 대가 판매된 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1세대 C-클래스는 새로운 디자인과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 혁신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술의 조화로 안전성, 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등장과 동시에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C-클래스에는 감각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내·외부 디자인,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 버금가는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및 편의장비, 새로운 직렬 4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 그리고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탑재된다.
출시와 동시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더 뉴 C 220d에는 최신 디젤 엔진(OM 654)이 탑재됐다. 줄어든 배기량과 16%의 무게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존 엔진보다 출력은 24마력 증가돼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0.8㎏·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 차세대 디젤 엔진은 알루미늄 엔진 블록, 마찰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실린더 벽의 나노슬라이드 코팅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정숙성, 출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더 뉴 C-클래스는 한 차원 진보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더 뉴 S-클래스에 버금가는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개선된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을 바탕으로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주변 상황을 보다 넓고, 정확하게 파악해 더욱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차량의 주변을 확인하는 레이더는 전방 250미터, 측면 40미터, 후방 80미터의 넓은 범위를 스캔한다. 카메라는 전방 500미터까지 인식하며 전방 90미터까지는 입체적 인식이 가능하다.
더 뉴 C 220d에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평행 주차와 직각 자동 주차, 자동 출차 기능까지 제공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및 주행 보조 장치가 기본 탑재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한편 더 뉴 C 220d 모델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5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