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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주가, 보호무역그룹은 혼조vs자유무역그룹은 약세



각종 견제에도 보호무역주의를 외친 국가들은 그만큼 수확이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예(Yes)'이다. 자유무역주의가 최선이라는 교과서적인 생각과는 달리보호무역기조와 자국우선주의가 경제성장률, 주가측면에서 볼 때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1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보호무역그룹의 브라질, 인도 그리고 미국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양호한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연초 대비 15.2%(이하 7일 기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도 역시 1.5%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도 -1.5% 하락하는데 그쳤다

반면, 자유무역그룹의 중국, 한국 및 독일은 올 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국가로 꼽혔다. 중국은 연초 대비 무려 21.2%나 주가가 하락해다. 독일은 16.5% 하락했고, 일본도 10.8%나 떨어졌다. 한국ㄱ은 15.9%의 부진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2018년 연간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지난 5년 평균 경제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보호무역이 앞선다. 보호무역그룹은 올해 예상치가 과거 평균을 웃돌았다. 자유무역그룹은 프랑스를 제외하면 올해 예상치가 과거 평균치를 밑돌았다.

경상수지 측면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보호무역그룹에서 이탈리아는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 브라질은 경상수지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인도 및 인도네시아는 오히려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유무역그룹 역시 국가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인다. 중국과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있으나 일본, 독일,프랑스는 오히려 경상수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인가(?) 쉽게 정답을 내 놓는 전문가는 없다.

다만 전세계흘 휩쓴 포퓰리즘과 보호무역주의. 2019년에도 글로벌 정치무대와 주식시장에서도 흔히 볼 풍경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층 강하게 "America First!"를 외칠 것이다. 지난 10월에는 다음 무역전쟁 타깃으로 관세장벽이 높은 인도와 브라질을 지목한 바 있어 통상마찰이 중국 외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자유무역그룹의 한국과 중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도 여전히 힘겨운 한해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

한국투자증권 백창규 연구원은 "또 한번 보호무역주의 광풍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미국은 패권을 수호하기 위해서, 신흥국은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차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돌이켜보면 각 시기별로 승기를 잡는 국가는 달라졌으나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여지없이 확대됐다. 여기에 경기 피크아웃(peak out) 우려까지 합세한 상황이다. 따라서 어떤 진영에 더욱 유리한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보다 밀어닥칠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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