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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IMO 규제임박…내년 선복량 증가율 둔화로 이어질 듯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2020년에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로 내년 드라이벌크 선복량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2018년 선복량 증가율은 드라이벌크운임지수(BDI) 상승으로 당초 예상보다 폐선 규모가 축소되면서 상승했다. 반면 오는 2019년 드라이벌크 선복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하게 되면 선박 연료의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선사들은 스크러버(황산화물저감장치) 장착하거나 저유황유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경우 설치를 위해 일정 기간 선박 운항이 불가능하다. 고단가의 저유황유로 전환하는 방식을 결정하더라도 선사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감속 운항이 불가피하다. 특히 연료 효율이 떨어지는 노후 선박은 스크러버를 설치하더라도 비용 회수기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폐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는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드라이벌크 운임지수(BDI)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선사들이 고단가의 저유황유 투입을 통한 비용 상승분을 운임에 전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수급 조건이 필수적이다.

반면 해상물동량 증가율은 전 세계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여파에도 선복량 증가율을 웃돌 거라는 진단이다.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2018년 3분기까지 총 12억363만톤(수출입화물 10억3922만톤+연안화물 1억6441만톤)으로 전년 동기(11억8131만톤)에 비해 1.7% 증가했다.

부산항은 12.3% 증가, 포항항은 3.3% 증가했지만 목포항은 11.7% 감소, 인천항은 2.3% 감소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물동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해운시장 내에서는 기존 선박 수로도 지금의 물동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선복량 증가율의 둔화가 오히려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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