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콘크리트 품질관리 모바일 앱 '바로큐(BaroQ)'를 전 현장에 적용, 스마트건설 품질관리를 구현한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개발했다. 현장 품질관리자가 콘크리트 품질시험업무를 디지털화해 추적관리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조물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기상 여건에 따른 타설 콘크리트의 강도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 적정 강도가 확보되지 않은 구조체의 거푸집 해체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시 최종 시험일지를 완성하는데 한 달이 소요된다. BaroQ를 활용하기 전까지 품질시험 관련서류는 수작업으로 작성, 서류작업이 야근으로 이어졌다. 콘크리트 시험일지에는 시공부위, 콘크리트 규격, 콘크리트 납품업체, 슬럼프, 공기량, 염화물량, 7일 및 28일 압축강도, 관련 사진 등이 포함된다. BaroQ 개발로 시험일지 작성에 필요한 데이터를 현장에서 시험과 동시에 취합 정리하고 완성된 서류를 '메일 보내기' 기능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오프라인 작업을 스마트폰 안에서 가능해진다.
또한 BaroQ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거푸집 탈형 시기의 예측이다. 기존에는 거푸집 탈형 시기를 경험과 간헐적인 압축강도 시험 등을 통해 판단해 왔으나 이제는 BaroQ에 현장 위치를 입력하면 기상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적산온도를 산출하고,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목표 적산온도에 도달했을 경우 알림메시지를 보내준다.
이처럼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레미콘 품질관리용 모바일 앱을 개발해 콘크리트 품질시험업무를 간소화했다. BaroQ는 6개월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대우건설 전 현장에 적용, 스마트 품질관리에 나섰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주택건축연구팀 유재강 박사는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은 이번 앱 개발을 필두로 스마트건설분야 업계 선두주자로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건설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