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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화웨이 보안 이슈 정면대응…"국제기구 검증 밟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간담회에서 5G 시장 성장 주도를 위한 핵심 요소를 발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에 대해 국제 보안 인증을 진행하는 등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가진 최고·최적의 장비를 구축해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사업자 인수 여부를 내년 상반기까지 결론내기로 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보안 문제는 화웨이와 우리가 함께 해결할 문제"라며 "장비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 기술경쟁력, 장비 품질, 가격 경쟁력을 통합해 선정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5G 전국망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화웨이의 장비를 공급받고 있다. 5G용으로 화웨이 장비를 공급받는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하지만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장비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임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화웨이를 배제하자 유럽, 일본 등으로 '화웨이 보이콧'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화웨이 보안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2012년 화웨이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미국 의회 보고서가 나온 이후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보안 이슈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하현회 부회장은 "이미 지난 11월 스페인 국제 CC인증기관에 화웨이 기지국 코드와 기술 관련 자료를 넘겨 본격적으로 장비 보안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완료된 시점에서 보안 문제 검증이 완벽하게 이뤄지는 것을 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비 보안 문제는 화웨이뿐 아니라 노키아, 에릭슨 등 장비 업체 모두가 완벽하게 검증돼야 할 부분"이라며 "화웨이는 전 세계 170개국 이상에서 통신 장비를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떤 국가에서도 장비 보안 문제가 제기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장고 끝에 화웨이 장비를 선택한 LG유플러스는 이미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당시 화웨이 장비를 들여왔다. 5G의 경우 초기에는 LTE망을 함께 쓰는 NSA 방식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기술 안정성과 빠른 망 구축을 위해 LTE 장비를 공급했던 회사 제품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18일 기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5500대의 5G 기지국을 구축했다.

하 부회장은 "제조사가 3월 말을 목표로 개발 5G 단말 개발 중"이라며 "기지국 구축을 빨리 하고 품질을 안정화해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CJ헬로 인수·합병(M&A) 추진과 관련해서는 "특정 회사를 제한하지 않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내 결정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기로 했고, 이미 가격 협상이 끝났다는 말이 돌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5G 브랜드 비전을 담은 슬로건을 '일상을 바꿉니다'로 결정했다. 이날부터 LG유플러스는 TV 광고, 디지털 광고, 각종 프로모션 등 5G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37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5G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90%의 고객이 5G라는 용어를 한번이라도 들어본 경험이 있지만 5G 특장점을 제대로 모르는 고객은 76%에 달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통신기술의 진보를 앞세우기 보다는 5G로 고객 생활의 실질적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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