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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쌀이유식, 25조원 중국 영유아식품 시장 도전

국산 쌀이유식이 25조원 규모의 중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대 중국 신 비즈니스모델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한 국산 영유아용 쌀이유식 1400박스를 지난 19일 중국으로 첫 수출했다.

2017년 기준, 중국 영유아식품 시장규모는 약 1463억 위안(25조원)이다. 중국은 최근 시장 고급화, 영유아수 증가에 따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유아식품 시장이 연평균 15%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면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2600억 위안(46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첫 수출에 성공한 쌀이유식은 쌀알갱이 형태의 원료에 부재료를 첨가한 4가지 종류의 제품으로 6~36개월 아기 월령에 따라 단계별로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중국시장에서 주로 유통되는 미펀(米粉)이라는 쌀가루를 활용한 이유식과는 달리 쌀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양 성분을 첨가하고 월령별로 상품을 만들어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 영유아조제식품은 비타민, 칼슘, 아연 등 영양소에 대한 성분기준이나 라벨 표기 등이 까다로운 국가표준(GB)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수입 통관과 현지 유통이 불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수차례 국내 공인기관의 사전검사를 통해 중국 GB 기준을 맞추어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정부의 대 중국 신 비즈니스모델사업 지원업체인 ㈜제이온은 중국 영유아 시장 개척을 위해 쌀과자 제조업체인 깊은숲속 행복한식품㈜와 협력해 여러번의 시도 끝에 제품을 개발했다.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제품 컨셉을 설정하고 스틱형 포장으로 고급화해 판매가격은 상자당 38위안(6230원)으로 중국산에 비해 1.5배 정도 높게 팔릴 전망이다.

또한 중국시장 수출을 겨냥해 개발한 일반맛, 호박맛, 채소맛 등 4가지 맛 쌀이유식 국산쌀과 다양한 국산 농식품 첨가물로 제조돼 국산 농산물 원료 수요 창출에도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된 제품은 현지 영유아매장과 대형유통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망에서 판매하며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본격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첫 수출한 영유아용 쌀이유식 제품은 수출업체와 바이어가 중국시장을 겨냥해 기획하고 제조업체와 협력해 개발에 성공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중국 수출 상품 개발을 위한 민간 협업사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중국으로 첫 수출되는 국산 영유아용 쌀이유식이 트럭에 선적되는 모습./aT



중국으로 수출되는 쌀이유식 제품./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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