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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269억 달러… 역대 최대실적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첫 60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액도 신고기준 2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와 유럽연합(EU) 등 전통 투자국의 증가세가 이어지며 4년 연속 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의 경우 전년 대비 30% 정도 감소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기준 전년대비 17.2% 증가한 269억 달러(30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도착기준으로도 전년대비 20.9% 증가한 16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5년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달성한 후 4년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EU 89억2000만 달러, 미국 58억8000만 달러, 중국 27억4000만 달러, 일본 13억 달러 순이었다.

전통 투자국인 EU와 미국의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9%, 24.8% 증가한 반면 일본의 투자는 29.4% 감소했다.

산업부는 일본의 투자 감소 이유에 대해 ▲한국 수요기업의 해외 이전으로 인한 일본기업의 대한 투자 수요 감소 ▲전통적인 투자 분야인 화공, 전기전자 분야의 설비투자 주기(3~5년) 영향 ▲일본의 해외투자가 중국 및 아세안 국가로 집중되는 상황 ▲일본내 자체 설비투자 증가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한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을 빚던 중국으로부터 투자는 238.9%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의료정밀, 운송용 기계 등 제조업 투자가 38.9% 증가한 100억5000만 달러였다. 국내 대기업과의 글로벌 밸류체인 형성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신산업 분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활발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년대비 1.4% 증가한 155억8000만 달러로, 디지털 경제 트렌드 확산에 따라 IT플랫폼·클라우드·전자상거래·핀테크 분야 등 다양한 신산업 서비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됐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한국에 직접 공장 등을 짓는 그린필드형이 5년 연속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7.4% 상승한 200억1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는 인수·합병(M&A) 형은 합작투자 감소로 4.9% 감소한 68억9000만 달러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외국인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한국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과 다각적인 투자유치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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