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 후원' 스폰서십 체결 영상에 등장하는 캐스터 들이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스팅어, 씨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후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기아자동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 스폰서십 체결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2019 롤(LOL) 유럽 리그'의 자동차 부문 독점 메인 스폰서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롤(LOL) 유럽 리그'는 봄과 여름 두 시즌에 걸쳐 10개의 팀이 총 240번의 경기를 치르게 되며, 메인 스폰서는 중계방송 로고 노출, 시즌 별 경기 관람 입장권,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 내 홍보 부스 운영 등의 권리를 갖게 된다.
기아차는 그간 이어온 스포츠 후원의 경험을 살리는 한편, 주요 고객과 수용 채널이 상이한 e스포츠 부분 후원을 통해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고객들과 친밀도를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이 같은 스폰서십 계약을 맺게 됐다.
기아자동차는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후원 조인식 발표 형식을 탈피, 유럽 출신의 유명 롤(LOL) 게임 캐스터들이 직접 출연하는 특별 영상을 통해 공식 후원 사실을 알렸다.
기아자동차는 스폰서십 체결 발표 영상 외에도 기아자동차 차량과 게임 스토리를 가미한 이색 홍보 콘텐츠,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롤(LOL) 명문팀 '프나틱(FNATIC)' 선수들과의 영상 등을 공개해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자동차가 다년간 쌓아온 스포츠 후원 경험을 바탕으로 e-스포츠 후원에도 새롭게 나서게 됐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기아자동차 브랜드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