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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간 황창규 KT 회장, 팀쿡 애플 CEO와 "조만간 만나자"

22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IBC 윈터미팅에서 만난 KT 황창규(오른쪽) 회장과 팀 쿡 애플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황창규 KT 회장이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이 모인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하며 '5G 전도사'로 나섰다. 아울러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을 만나 조만간 회동을 갖기로 했다.

27일 KT에 따르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열린 IBC 회의에서 황 회장은 "미국, 중국보다 한국이 더 나은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한국이 5G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의 참석은 2년 연속이다. 한국 기업인으로 다보스포럼 IBC 정기모임에 초청된 것은 황창규 회장이 처음이다.

아울러 5G는 그냥 빠르기만 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지능형 플랫폼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황 회장은 애플의 CEO인 팀 쿡을 만나 "5G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에 팀 쿡은 "5G 중요성에 공감하고, KT의 5G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미국에 초청하겠다"고 답변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라파엘 리프 총장은 "5G에 대한 황창규 회장의 열정적인 설명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KT가 5G 표준을 주도했다는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황창규 회장이 KT의 5G 성공 스토리를 MIT 학생들에게 강의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국가정상들과도 만났다. 23일 일본 총리 초청 오찬에서 WEF 슈바프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 대표 IT기업 CEO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황 회장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NTT도코모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KT가 보유한 5G 테스트베드인 '5G 오픈랩'을 중심으로 NTT도코모와 5G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오는 3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B20 도쿄 서밋'에 참가해 5G 성과를 공유하고,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KT가 보유한 기술력을 소개하고 베트남이 동남아에서 가장 먼저 5G 상용화하는 국가가 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25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KT 황창규(왼쪽) 회장이 저스틴 우드 세계경제포럼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와 환담하고 있다./ KT



같은 날 황 회장은 각국 국왕, 장관 등이 참석하는 WEF 슈바프 회장 초청 오찬에 강경화 외무부 장관과 함께 한국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하기도 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벨기에 마틸드 왕비는 오는 3월 말 예정된 벨기에 국왕 부부의 한국 방문길에 KT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황창규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구(IMF) 총재,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5G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공공-민간 데이터 협업(Trustworthy Data: New Approaches for Public-Private Collaboration)'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로밍 데이터에 기반한 감염병 확산 차단, 무선·카드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등 민관 데이터 협력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재난안전 솔루션 '스카이십'을 활용해 의약품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해 교통여건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데 스카이십을 활용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비행선 형태의 드론인 스카이십을 의약품(백신) 운송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GPS 기반의 자율비행으로 변경하고 냉장 기능 등을 추가하고 있다.

황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은 대한민국의 5G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KT는 20년 전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던 것처럼 2020년 대한민국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5G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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