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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우울한 성적표…5G 신사업 모색 나선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CI.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딜레마'에 빠졌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의 증가로 무선수익 사업 부진에 빠진데 이어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가 본격화되며 직격타를 맞았다. LG유플러스가 전년 대비 11.5%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도 같은 기간 21.8% 영업이익이 줄어들며 실적 하락에 빠졌다. 다만, 5G 상용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미디어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 정체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 순이익 3조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 21.8%씩 감소했다. 순이익은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에 따라 17.9% 증가한 수치다.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통신 시장 포화 상태로 주력인 무선수익 사업이 주춤하며,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 LG유플러스 역시 무선수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해 11.5% 감소한 영업이익 73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또한 12조125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줄었다.

2월 12일 실적발표를 앞둔 KT는 무선사업 매출 감소와 함께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망 장애 보상 등 비용 부담까지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통통신사의 부진한 성적표는 2017년 9월 25% 선택약정 가입자가 누적되고, 할인 폭이 큰 결합상품 가입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동통신 3사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SK텔레콤의 미디어 및 보안사업은 지난해 4·4분기 매출 4조3517억원을 달성해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473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옥수수와 푹(POOQ)을 통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육성해 올 한해 외연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또한 전년 대비 2.8% 줄어든 5조4150억원을 기록한 무선수익과 달리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5.2% 늘어난 3조9998억원을 달성했다. 홈미디어 수익만 떼어놓고 보면,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으로 전년 대비 12.5%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고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AR·AI 기능 및 유아·부모 전용 콘텐츠를 강화한 2.0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5G를 통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5G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도 이동통신 3사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 휴대폰을 이용하는 5G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업대상 신규 서비스 매출이 더해지면 5G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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