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지난해 매출 2188억원, 영업이익 688억원, 당기순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6.4%, 당기순이익 67.2%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13억, 영업이익 119억, 당기순이익 5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2%, 43.1% 줄었다.
웹젠은 4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했지만, 대형 신작인 '마스터 탱커'가 출시되는 2019년 1분기 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스터탱커는 지난해 중국에서 'MT4'라는 서비스명으로 먼저 출시돼 중국 현지 매출순위 1위에 올랐던 게임이다. PC게임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레이드' 및 '인스턴스 던전' 등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했다. 현재 현지화 등을 위한 막바지 개발작업 중으로 1분기 내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웹젠은 중장기적인 성장과 시장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개발 프로젝트도 넓혔다.
지난달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큐브타운을 해외에 출시했으며, 지난해 설립된 개발 자회사 '웹젠 레드코어'에서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큐브타운'은 이후 개발 및 사업상황에 따라 국내 서비스 일정도 검토한다.
웹젠은 이후에도 국내외 우수 개발진 및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물론, 인수합병(M&A) 등을 활용해 자체 프로젝트를 늘려갈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우선 신작 출시로 추가적인 캐시카우를 만들어 개발 및 투자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후 시장상황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출시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