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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넥슨, 새 주인 가시화되나…넷마블에 쏠리는 눈

김정주 NXC 대표. / NXC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새 주인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인수합병 규모, 게임 산업의 구조 변화 등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은 이날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예비입찰은 본 입찰 전 입찰 참여 의사가 있는 업체를 판단하기 위해 입찰 필요조건을 충족시킨 희망자를 등록하는 과정을 말한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를 상대로 예비 실사를 하고,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가격이나 인수 조건, 재무·사업 역량 등을 판단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다. NXC는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지주사로, 넥슨 지분 47.98%를 보유하고 있다. 매물로 나온 넥슨 지주회사 NXC의 넥슨 지분 47.98%에 대한 가치는 6조∼7조원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넥슨이 상장된 일본 증시의 공개 매수 조항을 고려하면, 최대 13조원의 인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매각설 당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국내에서 인수 의사가 확실시 되는 곳은 넷마블이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텐센트가 포함된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참여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이 넥슨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1위 초대형 게임사가 탄생하게 된다. 문제는 해외자본이다. 인수 컨소시엄에 중국 텐센트 등이 포함되면, 텐센트가 우회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인수전에 뛰어드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넷마블 측은 "예비입찰과 관련해 밝힐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도 넥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카카오 배재현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당시 "비용투자는 지난해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고 말한 바 있다. 넥슨 인수 철회를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넷마블, 카카오 외에 해외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 가능성이 제기돼 넥슨을 둘러싼 경쟁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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