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본교섭 시작, 8일까지 타결 가능할까?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다시 접점 찾기에 나서며 6개월 동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회사 경영설명을 포함한 17차 임단협 본교섭을 지난 5일부터 시작해 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2018년 임단협 협상을 현재까지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로노삼성자동차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노사간 임단협 본교섭에서는 경영실적과 관련된 질의응답이 주를 이뤘다. 하루 미뤄진 6일 교섭에서도 별 다른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 측은 현재 기본급 10만667원 인상, 특별격려금 300만원, 2교대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생산격려금 350%, 초과이익분배금 선지급 300만원 등 최대 14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하는 상황이다.

본교섭이 진행되고 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사측이 노조 요구에 일방적으로 응하면 르노삼성은 인건비에 부담을 안게 된다. 르노그룹으로부터 올해 계약이 끝나는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로그'의 수락 생산 후속 물량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도 불분명해진다.

앞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를 만난 자리에서 3월 8일까지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신차배정과 물량 확보 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히며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 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노조는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부분 파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르노삼성차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재차 촉구하는 부산 상공계 호소문을 발표했으며 르노삼성차는 오는 9월 생산 종료되는 닛산 로그 이후의 수출 물량 배정을 위해 이번 주 내 임단협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조 집행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1~2월 전년동기 대비 32.8%가 감소한 총 2만541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노조의 부분파업은 현재까지 160시간을 넘겨 약 1000억원대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잠정합의가 이루어질지 여부를 쉽게 점칠 수 없다"라며 "약속된 8일까지도 본교섭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