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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박영선 장관, '어머니 리더십'으로 임기 스타트

9일 아침 중기부 직원들에 편지

"진솔하게 대화하고 싶다" 밝혀

독서모임으로 화두 대화, 소통도

국무회의 참석후 강원 방문 '위로'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에 참석,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어머니 리더십'으로 임기 첫 행보를 시작했다.

첫 여성 중기부 장관으로 8일 오후 늦게 취임식을 마친 후 사실상 임기 수행 첫 날인 9일 아침 중기부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진솔하게 대화하고 싶다"고 전하면서다.

박 장관은 또 이날 오전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엔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의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찾아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 "어려분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진솔하게 대화하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기부 직원들과 독서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

박 장관은 "함께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우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고자 한다"면서 "독서 목록을 제시하면 그 책 읽기를 원하는 분들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서로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희망자에 한해 직급에 상관없이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면 중기부 직원 누구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책으론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미래에셋대우 대표 등을 역임한 홍성국의 '수축사회'를 추천했다.

박 장관은 "인구가 늘고 더 이상 파이가 커지는 팽창사회가 아니고, 제로섬을 넘어 수축사회로 가는 앞으로 우리에게 닥쳐올 사회현상을 같이 논하면서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다 같이 성장하는 사회를 우리가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말로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과 사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격의없는 소통을 통해 여러분의 삶을, 우리의 삶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전날 취임식에서 중기부 직원들이 뜨겁게 환영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중기부 직원 여러분의 뜨거운 환영에 놀라면서 낯설음은 한 순간에 사라졌다. 악수를 청해주시는 분들을 보니 중기부는 젊고 열정이 넘치는 조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라고 느꼈다. 저는 우리 중소벤처기업부를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강한 부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취임사에서 중기부를 문재인 정부의 명실상부한 상징부처로서 그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의 총괄 부처로서 정부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겠다는 약속도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강원지역 산불 피해기업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다./중기부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방문한 강원지역에선 산불 피해 중소기업을 위로하며 "중기부가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을 지원해 조속히 경영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중심으로 현장기동대책반을 구성해 지역기업의 직·간접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피해상황이 접수되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지역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경영이 정상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후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 직접 장을 보면서 지역 상인들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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