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임에도 투자여건이 부족했던 인천 지역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TIPS) 참여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팁스 운영사 간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한 '2019년 제1회 웰컴투 팁스(Welcome to TIPS)' 행사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웰컴투 팁스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시작된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의 운영사를 활용한 창업팀 선별 후 민간투자와 정부 R&D(연구·개발)를 연계하여 전문인력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는 현재까지 41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679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전체 창업자(2005명) 중 석·박사 인력이 57%(1146명), 국·내외 대기업 출신 30%(592명), 전문직 9%(189명)에 이른다.
팁스는 엔젤투자 1393억원과 후속 투자 1억299억원으로 총 1억1692억원의 민간투자를 가지고 정부지원금 대비 민간투자를 4.1배 유치하는 등 혁신 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제2의 벤처 붐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별로 순회여 개최되는 올해 첫 번째 행사다. 올해는 이번 인천 행사를 포함해 지방중기청, 창경센터 등을 포함한 지역 창업 혁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방 9회로 총 10회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2회, 지방 3회로 총 5회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팁스 참여 희망 기업의 투자 IR 피칭, 팁스 운영사와의 창업팀 멘토링, 투자 상담을 포함한 참가자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팁스의 올해 운영 성과 및 만족도 점검을 토대로 이를 지방 창업팀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웰컴투 팁스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지방창업기업의 마중물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