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국내 수입 차 업계 '경영진 교체 바람'…조직 강화 움직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국내 수입 차 업계에 수장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수장들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주요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조직 강화 움직임과 판매실적 향샹을 위한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 차 국내 판매 1위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는 오는 9월 임기를 마무리한다. 실라키스 대표는 지난 2015년 취임 이후 2018년 9월 임기를 1년 더 연장했다.

벤츠는 실라키스 현 대표 부임 직후인 2016년 처음으로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입 차 국내 판매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해 11월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1월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다만 실라 키스 사장이 임기 간 이뤄낸 실적을 미뤄볼 때 임기를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실라키스 대표의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임기를 1년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독일 차 브랜드인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주요 경영진을 교체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로 울리히 크룸샤이드 현 아우디폴크스바겐 중동 지역 그룹재무이사, 아우디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제프리 매너링 현 아우디 싱가포르 사장을 선임한다. 크룸샤이드 최고재무책임자는 8월 1일자로 부임하며, 매너링 사장은 8월 26일부터 아우디코리아의 대표직을 맡게 된다.

울리히 크룸샤이드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신임 최고재무책임자/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재무행정을 담당할 크룸샤이드 신임 최고재무책임자는 2000년 폴크스바겐그룹에 입사, 재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폴크스바겐 AG, 아우디 AG, 폴크스바겐그룹 캐나다 등에서 주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15년 아랍에미리트로 자리를 옮겨 두바이의 아우디폴크스바겐 중동 지역 그룹재무이사직을 수행했다.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주요 직책을 수행했다. 수년간 리테일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1998년 아우디 호주에 입사했다. 이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아우디폴크스바겐 중동 지역 사장을 지냈으며, 2012년부터는 아우디 싱가포르를 이끌고 있다.

매너링 신임 사장의 합류와 함께 세드릭 주흐넬 현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임기를 마치고 폴크스바겐그룹 중국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폭스바겐 브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톨스텐 로엘 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 역시 임기를 마치고 아우디폴크스바겐 중동 지역 그룹재무총괄로 이동한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이사사장/BMW코리아



BMW코리아는 지난 4월 신임대표에 한상윤 사장을 선임했다. 한 대표는 1991년 시드니 공과대학을 졸업해 사브코리아, 한국지엠 등을 거쳐 2003년 BMW코리아에 입사했다. 취임 후 한 대표는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팀' 등 팀워크를 강조하면서 미래를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반면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20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대규모 리콜 사태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된 게 퇴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도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이지홍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신임대표로 임명했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002년 혼다코리아에 입사해 2013년 사업관리부 이사, 2014년 모터사이클 영업부문 이사, 2015년 자동차 영업부문 이사, 2016년 자동차 사업부 상무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혼다자동차와 혼다모터사이클의 성장을 견인했다. 그는 자동차 사업부 상무를 맡은 이후 2017년 10년 만에 1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고, 2018년 '오딧세이' 수입 미니밴 판매 1위 등의 성과도 냈다. 올해 3월에는 수입 차 판매 3위를 달성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혼다코리아



한편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퇴의사를 먼저 밝힌 리더도 있다. 김영식 캐딜라코리아 대표는 최근 일산상의 사유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달 말까지 근무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2016년 10월 부임한 이래 캐딜락코리아 최초로 연간 1000대 이상을 판매했고 2017~2018년 2년 연속 2000대 돌파 실적을 기록했다.

포르쉐는 오는 8월1일 부로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를 포르쉐재팬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 오픈행사를 끝으로 국내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 했다. 포르쉐코리아는 키르쉬 대표가 취임한 후 지난해 428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하면서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