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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조합 '타다 프리미엄' 신청 기사 징계…타다-택시 간 상생은?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택시업계와 공유차 서비스업체간 상생을 위한 종합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출시를 앞둔 '타다 프리미엄'을 신청한 조합원들에게 징계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세워 타다와 택시업계 간 상생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6일 '타다 프리미엄'을 신청한 조합원 14명을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중 11명은 중형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데, 타다 프리미엄 고급택시로 전환하겠다고 서울시에 신청한 상태다. 3명은 다른 고급택시 플랫폼에서 운행 중인 고급택시 기사로, 타다로 이동하기 위한 플랫폼 회사 변경을 서울시에 신청했다

그러나 조합원에서 제명한다고 해서 개인택시 운행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상조회 등 여러 복지 서비스 같은 부분은 조합에서 제명되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

조합 측은 "불법 타다 영업에 조합원이 죽음으로 반대하고 5만 조합원이 울분을 토하는데, 타다에 협조하는 조합원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여론을 감안해 징계는 제명 처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타다 서비스는 그동안 택시업계와 적법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일부 택시기사들은 분신 등 극단적 선택을 통해 타다 서비스에 격렬히 저항했다.

택시업계가 반대하는 타다 프리미엄은 브이씨엔씨가 출시 준비 중인 준고급택시 서비스다. 기존 제네시스 등 최고급 세단을 사용하는 고급택시와 달리 K7 등 한 단계 아래 등급 차량을 사용한다.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인 11인승 '타다 베이직'처럼 일대일 즉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타다 자체 차량이 아닌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차량을 이용하는 게 특징이다. 타다 프리미엄은 이달 초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택시조합 등의 반발에 밀려 출시가 연기됐다. 아직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출시가 예정돼 있다.

택시업계 징계 발표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26일 타다 운영사인 브이씨앤씨와 벅시·케이에스티(KST)모빌리티·풀러스·카카오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과 회의를 열고 '택시-플랫폼 발전방안'에 대한 규제 개선의 기본 방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제안한 규제 개선의 기본 방향은 플랫폼 업체들을 위해 새로운 운송사업자 지위를 신설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플랫폼 사업자들이 정부의 별도 기구에 '기여비용'을 낼 수도 있다. 더불어 택시처럼 모빌리티 사업자의 운행 대수 역시 총량 관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운행을 시작한 타다 서비스는 7개월 만인 지난 5월 기준 6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이동 서비스 시장의 빈틈을 공략하면서 재탑승률이 8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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