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월 31일까지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2020년 시민참여예산사업 투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선정대상 사업비는 총 700억원 규모다.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서울시 '엠보팅' 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2020년 시민참여예산사업은 일반시민(50%), 제안자(10%), 시민참여예산위원(30%), 예산학교 회원(10%)의 투표를 합산한 결과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시는 지난 2~3월 시민참여예산사업 제안 3511건을 접수했다. 서울시 사업부서 검토,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101개 사업을 투표 대상으로 선정했다.

오경희 서울시 시민숙의예산담당관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참여민주주의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투표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