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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 '정통과 친절함 차이'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 주행 모습.



'정통이냐 친절함이냐.'

한국지엠이 올 하반기 야심작 중 하나인 쉐보레 '콜로라도'는 남성적이고 거친 이미지의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성능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무거운 캠핑카를 연결하거나 높은 경사로를 주행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차량의 외관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난 온·오프로드 어디든 갈 수 있어!'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다. 특히 험로 주행을 위한 기능도 대거 탑재돼 안전성도 확보했다.

쉐보레의 100년 픽업 기술력을 완벽하게 담아낸 콜로라도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3258㎜)와 대용량 적재 능력(1170L)를 갖추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지엠이 강원도 횡성 웰리할리파크에서 개최한 콜로라도 시승 행사에 참가해 슬로프 주행, 오프로드 체험, 트레일러링 체험을 진행하며 차량의 다양한 성능을 체험했다.

이날 시승 차량은 콜로라도의 '익스트림 4WD'을 탑승했다. 해당 모델은 운전 상황에 따라 4륜 또는 2륜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한다. 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AUTO)모드를 동급 유일 적용해 손쉽게 차량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가 오프로드 코스를 빠져나오고 있다.



콜로라도를 타고 웰리할리파크의 높은 슬로프를 올랐다. 자갈밭, 흙길, 코너구간 등 거친 험로를 통과하면서 콜로라도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미끄러운 경사로면에서 차량이 밀리거나 와인딩 구간에서 흔들림없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로 높은 경사로를 완전히 장악했다. 코너를 돌때는 트랙션 장치가 가동돼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콜로라도의 매력은 법피와 수로, 머드, 언덕 및 사면 경사로로 구성된 오프로드 코스에서 한층 배가된다.

콜로라도는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고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적용돼 노면이 불균형한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가 극도로 커질 경우에는 차동 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기능까지 적용돼있다. 덕분에 범피 구간과 언덕 경사로 등에서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트레일러링 코스에선 1.8톤 카라반을 견인했다. 3.2톤까지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콜로라도는 회전구간과 지그재그 코스 주행에서 흔들림지 않고 부드럽게 빠져나갔다. 콜로라도는 무거운 짐을 실은 상태에서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가 기본 적용됐다.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



콜로라도에는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가 적용됐다. 이는 대형 트레일러 연결 시 주행자 혼자서도 간편한 연결이 가능하게 도와주며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제어 시스템을 통해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밸런스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시승 체험을 한 결과 정통 픽업트럭의 견인 능력과 뛰어난 험로 주행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경쟁 모델들이 갖추고 있는 친절함은 느낄 수 없었다. 4년전 만났던 오프로드 강자 지프의 차량을 시승한 느낌과 비슷했다. 당시 지프 차량은 단순히 잘 달리고, 험로 구간을 안정적으로 탈출한 반면 실내 마감 상태나 내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어 미적용 등 친절함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콜로라도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다이나믹한 드라이브를 즐기는 운전자들의 갈망은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익스트림, 익스트림 4WD, 익스트림-X의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855만원, 4135만원, 42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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