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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한강 밤섬 실향민 '고향 땅' 밟는다

지난해 9월 열린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 모습./ 마포구청



서울 마포구는 오는 8월 31일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추석이 오기 전, 밤섬 실향민들이 옛 삶터를 방문해 고향에 대한 애틋함과 아쉬움을 달래고 조상들에게 제를 올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밤섬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된다. 밤섬 실향 원주민 50여명과 지역 주민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한강공원 망원지구 선착장에서 바지선을 타고 밤섬을 방문한다. 밤섬 도착 후 개회식에 이어 분향명촉, 초헌, 아헌, 종헌 등의 순으로 귀향 제례를 올린다. 밤섬 사진 전시회와 옛이야기 나눔의 시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위해 이날 하루만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한다.

밤섬은 한때 마포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뛰어난 풍광을 자랑했다. 1968년 한강개발사업의 일환인 여의도 윤중제 조성을 위해 폭파됐다. 당시 밤섬에 거주하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은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이주했다.

밤섬은 폭발로 인해 대부분이 사라지고 일부만 남았으나 세월이 흐르며 한강 상류 퇴적물이 쌓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한강 하류의 철새도래지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자연생태보전지역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밤섬 옛 주민들이 고향 땅을 방문해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밤섬 실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잠시나마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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